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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태양광 충전 시계에 대한 모순 / 부제: 수고를 덜려고 한 시계가 수고를 만들어버렸다. 꽤나 예전부터 일본 시계 업계에서 유행 중 하나는 태양광 충전 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시티즌의 에코드라이브, 세이코의 솔라 전지, 그리고 카시오 지샥의 터프솔라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태양광 전지를 채택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명목상으로는 태양광 전지지만, 사실 형광등에서도 어느 정도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전에 일본 지인에게 들었던 이야기로는, 태양광 시계가 유행하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배터리 교환을 해주는 시계방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해서다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저도 시계에 관심을 가지면서, 확실히 체감적으로도 시계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가게들이 적어진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 때문에 태양광 시계는 배터리 교환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솔루션으로 인기를 끌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시계를 좋아하..
세이코 Seiko SBEN003/SJE093 62MAS 방출기 부제: 꿈의 시계는 꿈으로 남겨두는 게 제일 아름다울 때가 있다 62MAS는 한때 온갖 시계 유튜버들이 디자인 면에서 극찬하며 큰 화제가 되었던 시계입니다. 확실히, 겉으로 보면 이 시계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국 빡쳐서 팔았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착용감 문제 : 인체공학적이지 않은 케이스 디자인 이 시계를 방출하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케이스의 착용감이 매우 나빴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분명 아름답지만, 62MAS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지 않은 시계였습니다. 케이스의 착용감이 매우 불편했고, 손목에 올렸을 때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계 크기는 38mm 정도이지만 실제 착용감은 그 이상이었고, 손목에 잘 맞지 않았습니다. 특히 기본 트로피컬 러버 스트랩이 지나치게 뻣뻣해서 착용 시 스트랩 고정밴드에서 자꾸 튕겨 ..
스와치X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스누피 부제: 구린데 비싸! 최근 스와치가 미친듯이 열일을 하고 있습니다. 스와치 오메가 콜라보의 스피드마스터를 출시하더니, 갑자기 블랑팡과의 콜라보 출시, 이후로도 콜라보들에서 다양한 라인업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중 이번에 제가 구매 한 것은, 스와치 스피드마스터 스누피 버전입니다. 하도 인기가 많은지라 저도 한번 구매해보고 싶었고, 운좋게 스누피 버전으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리뷰라고 하기도 뭣한게… 제품 오픈하고 열어서 만지자 마자, 장난감 같은 재질과, 가격대비 품질도 별로라 바로 판매해버렸습니다. 스와치의 콜라보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하게 되는데, 일반 스와치 시계들 보다도 가격이 2배 이상인데, 품질은 일반스와치의 가격과 다를바가 없으니, 뭐 어떤의미로는 장사를 잘한다고 해야하는지…. 스와치의 콜라보 제품들은 생각..
[리뷰] 티쏘 Tissot PRX 35 파워매틱 80 부제 - 입문용이든 수집용이든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시계 2021년, 티쏘의 PRX 시리즈가 발매되며 저와 같은 시계 애호가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수치상 사이즈와 실제 착용 시의 체감 사이즈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사이즈가 40mm라고는 하지만, 러그 투 러그(lug-to-lug) 길이가 약 50mm에 달해 실제 체감은 43-44mm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손목이 얇은 사람에게는 눈물만을 안겨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수천 번 고민한 끝에 구매를 포기했었지만, 최근에 등장한 PRX 35mm 파워매틱 80 모델을 드디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수치는 35mm라고 하지만, 다이얼 부분에서의 케이스 형태와 러그 투 러그 길이를 고려해 보면 실제 체감은 38mm 정도로 느껴집니다. 시계의 각이 잘 부각되도록..
[후기] 블랑팡 스와치 콜라보 피프티패덤즈 몇 년전 오메가와 스와치의 콜라보 문스와치가 대히트를 쳤고, 그 이후 스와치의 시스템 51 무브먼트를 활용한 스와치 블랑팡 콜라보의 피프티패덤즈가 출시되었습니다. 출시된 이후, 역시나 화제는 되었으나, 동시에 1회용 짜리 시계, 수리불가능한 시계 등의 오명을 쓰고 있는 시계인지라 시계를 좋아하는 저조차도 60만원되는 돈을 일회용품에 태운다는 것이 살짝 무섭긴 했습니다. 솔직히 롤렉스 가격 이상의 시계는 꿈도 못꿀꺼 같아,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 스와치와의 콜라보를 곗기로 블랑팡 매장을 들러 이것저것 구경을 하였고, 그 중 피프티패덤즈에 매료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가격에는 역시나 매료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구매하게 된 블랑팡 스와치 콜라보의 피프티패덤즈 오션 오브 스톰즈 입니다. 사실 뭐 이왕 사..
[후기]SBEN003/SJE093 세이코 62mas리이슈 오랜만의 블로그입니다. 본론으로 시작하자면, 세이코 62마스의 원판 복각판으로 꽤 화제가 되었던 모델을 구매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복각판과 다른점은, 이전까지의 62마스 복각과는 다르게 오리지날 62마스의 사이즈에 가깝게 복각을 했다는 점 입니다. 약 38mm사이즈의 컴팩트한 다이버입니다. 다이얼은 살짝 썬레이가 들어가 있고 제가 좋아해 마지낞는 날짜창 프레임 마감도 되어있습니다. 무브는 세이코의 신형 무브먼트 6L37을 썼다고 하는데, L계열 무브 답게 8진동에 45시간 정도의 지속시간의 무브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시계의 용두가 거대해서 사용하기가 굉장히 용이합니다. 다만 시계의 러그 부분이 손목을 감싸는 방식이 아니라 착용시에 생각보다 편하다는 느낌이 들지 읺습니디. 그리고 19m..
[리뷰][방출] 미도 오션스타GMT 호딩키 에디션 미도 오션스타GMT 호딩키 모델을 중고로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디자인에 이런사이즈로 나오는 GMT시계가 없는지라 많은 기대를 했는데 하술할 장점과 단점들로 결국 방출해버리게 되었습니다. 장점 •스와치 시계다운 오차(+2초정도) •회전베젤달린 GMT중 정말 드문 40미리 대 사이즈 •빈티지한 디자인 •다양한 스트랩 •이 가격대에 드문 True GMT 단점 •묘하게 좋지않은 시인성 •야광이 달려있지만 야광이 없는 수준 세이코나 튜더가 미친듯이 발광하는 와중에 얘는 햇빛을 쐬다가 와도 야광이 안남 •용두의 스크류/용두 조작감이 너무 별로 특히 용두는 감고 풀때마다 나사산이 엄청 갈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특히 용두 스크류의 조작감이 너무 별로라 잘 못 잠그면 방수고 뭐고 시계용두 자체를 안..
[개봉기]세이코5 스누피 한정판 SBSA235/SRPK27 https://monochrome-watches.com/introducing-seiko-5-x-peanuts-snoopy-watches-srpk25-srpk27-limited-editions-specs-price/ Introducing The Seiko 5 Sports x Peanuts "Snoopy" Watches (SRPK25 & SRPK27)Seiko partners with Peanuts and unveils two Snoopy-themed, accessible Seiko 5 Sports watches, the SRPK25 and SRPK27.monochrome-watches.com 더 이상 시계 기추는 없다 라고 마음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모노크롬 워치에서 세이코5 스포츠 피너츠 콜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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