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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질

[후기] 블랑팡 스와치 콜라보 피프티패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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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오메가와 스와치의 콜라보
문스와치가 대히트를 쳤고,
그 이후 스와치의 시스템 51 무브먼트를 활용한
스와치 블랑팡 콜라보의 피프티패덤즈가
출시되었습니다.

출시된 이후, 역시나 화제는 되었으나,
동시에 1회용 짜리 시계, 수리불가능한 시계 등의
오명을 쓰고 있는 시계인지라 시계를 좋아하는 저조차도
60만원되는 돈을 일회용품에 태운다는 것이
살짝 무섭긴 했습니다.

솔직히 롤렉스 가격 이상의 시계는
꿈도 못꿀꺼 같아, 쳐다도 보지 않았는데,
스와치와의 콜라보를 곗기로 블랑팡 매장을 들러
이것저것 구경을 하였고,
그 중 피프티패덤즈에 매료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가격에는 역시나 매료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구매하게 된 블랑팡 스와치 콜라보의
피프티패덤즈 오션 오브 스톰즈 입니다.

사실 뭐 이왕 사는거면 피프티패덤즈와 가장 비슷한
색감을 구매하고 싶어 오션 오브 스톰으로
결정 하였습니다.


16.5cm의 제 손목에 얹혔을때 입니다.
바이오세라믹 플라스틱에, 꽤나 무게감이 있는
무브먼트가 들어가 있는지라 기분좋게 손목에
올라갑니다.

패브릭 스트랩은 제가 착용한 스트랩 중에 제일 부드럽고 착용에 부담감이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55만 5천원중 25만원 정도는 스트랩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베젤은 그래도 꽤나 신경쓴 모양인지
고급스럽게 회전합니다.

뒷판은 시스루로 되어있으며 상당히 이쁩니다.
동영상으로 봤을땐 무브먼트가 엄청 크게 보였는데 실물로보니 아기자기하게 세계가 그려진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소감을 말하자면,
정말 피프티패덤즈를 좋아하고 그 맛을 보고 싶은 사람이 한번 사보는것 정도로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만듦새도 60만원 정도의 시계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바이오 세라믹이라고 한들 사용자의 입장에선 똑같은 플라스틱의 재질이며, 무브먼트엔 핵기능도 없으며 로터가 돌아가는 소리는 절망적일 정도로 저렴한 느낌입니다.

구매 전 착용을 금지 시키는데, 금지시키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누구라도 이걸 차보는 순간 구매 안할 확률이 더 높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소비는 될수 있지만,
만족스러운 소비가 될 수 있을까? 하면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피프티패덤즈의 대용품으로서의 구매도
썩 추천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가격이면 완전 같은 테이스트는 아니지만 세이코, 시티즌, 불로바 등 근본있는 브랜드의 출중한 시계들이 있는데, 굳이 일회용품적인 시계를 사야할까?라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매번 사고싶다고 생각은 했는데 비록 실패한 소비일지언정 경험 해보아 마음은 편안합니다.^^;
시계 금액 대략 60만원중 40만원은 대략 궁금증 해소에 쓴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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