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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질

[잡담]튜더 블랙베이 36 개봉기 Tudor Blackbay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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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_-;; 이게 할게 없다보니 자꾸 지름질만 하게 되네요.

 

아무튼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래도 롤렉스 한번은 건드려봐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암만 기술력이 오메가가 좋다 뭐다 하더라도,진짜 편하게 쓸 수 있는 툴워치는 결국 롤렉스다! 라는 말도 있어서,언젠가 한번은 꼭 써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꼭 시계만 그런게 아니라 소위 말하는 명품브랜드들은 최근재고가 씨가 말라버렸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는데,롤렉스 또한 재고가 없어 매장에 가도 공기만 전시해놓은 상황입니다.

 

오이스터 퍼페추얼 36이나 익스플로러가 꼭 한번은 경험해보고 싶었는데,매번 매장을 갈때마다 재고가 없습니다라는 말 밖에 못듣다 보니 지쳐지쳐 자매브랜드인 튜더로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 선배에게서 튜더 블랙베이 36이 좋은 가격으로 중고장터에 있으니한번 보라고 하였습니다.......그리고 보러갔다가 정말 좋은 가격이라 질러버렸습니다.

 

 

박스를 오픈했을때의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상자가 아담해서 의외였습니다.
사진이 살짝 흔들렸는데, 열었을때 아담한 사이즈에 깜짝 놀랐습니다.

암만 얼마안쓴 중고라지만, 거의 신품수준으로 시계가 깔끔했습니다.

 

이런걸 보면 시계도 소모품이라지만, 중고로 사는 것도 썩 나쁜 선택은 아닌거 같습니다.

감가리스크도 조금은 덜하구요.

 

시계의 단순 스펙은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봐도 나오니 생략하고,

주관적인 관점에서 느껴지는 리뷰를 하자면,

 

오이스터 퍼페추얼의 케이스와 다르게, 케이스가 굉장히 덩어리?처럼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수치상으론 그렇게 두껍진 않은데, 요상하게 두껍게 느껴집니다.

솔직히 못생겼는데, 싫지는 않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튼튼하긴 하겠네 ! 라는 믿음직스러운 외관입니다.

 

용두도 스크류 식에 사이즈도 큼지막해서 시계 조작도 굉장히 편안합니다.

크라운 가드가 없지만 스크류 용두가 꽤나 단단해서 어디에 걸려서 부숴질거 같진 않습니다.

 

브레이스릿이 굉장히 견고하게 잘만든 느낌이 드는데,

지난번에 산 신 문워치는, 정사이즈로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살짝 헐렁한 느낌이 드는데,

블랙베이 36의 브레이슬릿은 좋은 의미로 딴딴한 느낌이 듭니다.

다만, 버클이 워낙 길다 보니, 손목이 살짝 불편한감이 있습니다.

브레슬릿 버클이 너무 깁니다.. 손목이 얇은 저에게도 아슬아슬하게 맞는 정도...

 

시계의 오차는 거의 없습니다.

시티즌 아테사를 기준으로 시간을 맞추고 이틀정도 사용해보았는데

오차가 거의 1초도 나지 않았습니다.

 

범용 수정무브를 썼다고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오차도 거의 없고, 혹시라도 무슨일이 있어도 수리하기가 용이할거 같아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현재 약 300만원대인걸로 알고 있는데,

이 가격대에서 이정도 퀄리티의 시계는 얻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사용기는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래놓고 밀린 사용기가 도대체 얼마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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