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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질

[개봉기]오메가 스피드마스터 Omega speedmaster 헤잘라이트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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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트에서 공지했듯이
내년 4월이 되면 저에게 굉장히 특별한 날이기도 해서 무슨 시계를 살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2021년 스피드마스터가 600만원 조금 덜 되는 가격에 올라온 것을 발견했습니다.

거의 신품에다가 이 가격으론 살 수 없다는 확신이 들어, 발견한 당일 냅다 구매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정확히는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600만원에 올라왔으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배부하는 쿠폰을 적용해서 500만 후반대 가격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정성스레 포장되어 상처하나 없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구버전 문워치에 비해 신 문워치는 박스가 작습니다. 뭔가 시계의 이미지가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신 문워치로 무브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이래저래 원가절감을 위해서인지 구 문워치에 비해 구성품과 상자가
굉장히 단?촐해졌습니다.

중고품이긴 하지만 이전 주인 분이 구매하고 몇 달도 안되서 방출하신 시계라서 상태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전 주인분이 얼마 사용도 안하시고 중고로 판매하신 시계라서 기스가 잘나기로 유명한 헤잘라이트 글라스임에도
불구하고 어디하나 스크래치없이 거의 신품 상태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내년 4월이 되면 손목에 찰려고 했는데 너무 이뻐서 참을 수가 없어서 바로 줄질하고 회사에 차고 나갔습니다.


착용감도 굉장히 만족스럽고 일오차 약 +3초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의 좋은 점은 과거에 판매한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계승하였기에, 과거의 디자인을 현재에도 구매 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아버지 세대의 디자인의 시계를 제 세대에서도 살 수 있다는건 상업적인 면이 아니더라도,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상세한 후기에 대해서는 조만간 다시 업로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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