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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질

[후기]시티즌 아테사 CC4004 Citizen Attesa CC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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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지 약 4-5개월 정도 지난거 같습니다만...

워낙 기능도 많고 복잡한 시계이기도 해서 함부로 리뷰를 쓰기 어려웠던 시계라 -_-;;

이제서나마 조금 리뷰를 작성해봅니다.

 

아무래도 기능이 너무 많은 시계다보니, 이번 리뷰 한방으로 모든것을 설명 할 수는 없는 것 같아,

4-5개월간 쓰면서 느낀점들을 한번 쭉 정리해보자 하는 느낌으로 작성해봅니다.

 

나중에 또 뭔가 특징/장단점들이 발견되면 그때그때 정리해다가 새로 쓰겠습니다.

 

이 시계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구매 당시 GPS시계가 너무 궁금하기도 했고, 언젠가는 꼭 써보고 싶다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뭐 그러다보니, 후보군은, 세이코 아스트론, 시티즌 아테사, 오셔너스 라인을 염두해보고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매장에서도 보고 왔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입니다만,

사용하기 쉬움은 오셔너스가 GPS + Bluetooth 연동으로 핸드폰 조작이 가능해 가장 사용하기 쉽다고 생각했으며,

디자인은 세이코가무브 성능적인 면에서는 시티즌이 제일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티즌을 고르게 된이유는,

오셔너스 -> 그래도 한국돈으로 100만원 이상 주고 사는 시계를, "시계 만으로"오래 쓰고 싶은데, 스마트폰과 연동기능이 있는경우,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스마트폰 기능은 활용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언젠가 스마트폰 어플에서 업그레이드 대상외로 지정된다던지...등등의 이유로) 단념

세이코 -> 시티즌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성능이었으나, 시티즌보다 비쌌음

의 이유로 오셔너스와 세이코는 선택기준에서 떨어졌습니다.

 

시티즌의 경우 F950의 수신속도가 가장 빠르고,시계 업계에서 티타늄 가공기술이 탑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솔깃 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구매한 CC4004는 아테사 라인업에서도 블랙티타늄?이라며 홍보에 열심이던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블랙티타늄이 아닌 일반 티타늄군들이 시티즌사의 홈페이지에서 사라지는 것을보고, 블랙티타늄 모델도 곧 단종이 되겠구나라고 예상하였습니다.(CC4004 의 경우 듀라텍트 DLC/MRK 코팅이 적용되어 있으나, 현재 판매중인 아테사 모델중 CC4004와 가장 유사한 모델인 ACT Line의 블랙 모델은 검정색 DLC코팅만 들어갑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금전적 여유도 그나마 있겠다 급하게 질렀습니다 -_-;언제까지든 이렇게 질러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_-;;

이전 해밀턴 시계를 수리하서 갔을때 이 시계를 차고 수리 의뢰를 하러 갔습니다.
동네 스타벅스에 혼자 놀러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검정색 시계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애매하게 코팅이 된 검정색 시계의 경우, 코팅도 잘 벗겨지고, 오히려 싸구려틱한 느낌이 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시계는 재질 자체가 검은색?으로 느껴질정도로 자연스러운 검정색입니다.

 

그리고 위의 착용샷을 보시면 알겠지만,

물론 큰 시계이긴 합니다만, 착용시에 부담이 엄청날 만큼 크거나 하진 않습니다.더군다나 티타늄인지라, 무게가 가벼워서 압박감이나 그런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출근할 때 찍은 샷입니다. 생각보다 두께가 있지만, 마냥 착용이 불편한 시계는 아닙니다.
다이얼은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와 비슷한 느낌도 납니다.

뭐 사실 이런저런 기능이있긴한데, 기능이 많은 만큼 사용이 복잡해서

사실상 잘 쓰진 않습니다.

 

뭐, 월드타임이나 이런기능도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도저히 쓸일도 없구요...

 

그래도 뭐 사실상 시간을 보여주는 주요기능에 대해서는매번 GPS로 자동으로 수신하기때문에, 본인이 누르지 않는 이상 뭣을 하든 조작할 일은 잘 없습니다.

기계식 시계나, 쿼츠나 용두조작을 많이 하지 않는편이 시계에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시계는 그런면에서는 시계에게도 사용자에게도 정말 좋은시계가 아닌가합니다.

 

그리고 디자인도 정말 직관적이고 깔끔하기도하구요.

 

특히 브레이슬릿도 유격없이 만듦새가 좋아서, 딱히 줄질등의 욕심도 나지 않는 시계입니다.

뭐... 사실 시계 백판이 살짝 볼록튀어 나온 형태라, 나토밴드도 애매하고,

다른 가죽줄로 교체해도 시계가 붕 뜰거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제일 문제는 시계가 티타늄인 만큼, 줄질중에 기스가 나는게 무섭기도하구요.

 

그리고 최근, 출퇴근시에도 이 시계를 자주 착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티타늄코팅이 정말 잘되어 있다고 느끼는 점이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시계만해도 손목안쪽 버클부분에 기스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계는 지금 4-5개월만 시계를 차고 무슨짓을 해도 기스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이 시계를 살때, 더 시티즌을 살지, 이 시계를 살지 고민을 많이하다가 구매를 했는데,

후회는 되지 않는 시계입니다. 이 시계는 (살 사람도 없지만)방출 하지 안고 끝까지 들고 갈거 같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시티즌의 시계가 지불한 비용보다 훨씬 더 만듦새는 좋은 시계를 만드는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디자인들이 너무 구리다는게 문제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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