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블로그에 업로드를 못하다가, 오랜만에 업로드를 합니다.
작년 코로나 시작 때 부터 돈 쓸일이 없어서 시계를 어마무시하게 질렀는데 -_-;
디지털 제외, 최애 쿼츠 시계 3점을 간단히 리뷰해보고 싶었습니다.
좌로부터
-세이코 Arnie복각판
-시티즌 아테사 gps
-세이코 마린마스터 튜나
공교롭게도 3점 다 일본 시계네요.
1.세이코 Arnie 복각판
어느날 아날로그 디지털 짬뽕이 된 시계를 사고싶었으나
카시오는 너무 장난감 같고 지샥 아나디지 모델은 너무 방간이라 고민중 발견한 세이코 시계 입니다.
방수도 좋고 튼튼함도 느껴집니다.
심지어 솔라배터리라서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도 없습니다.
글라스는 하드렉스지만 코팅지 하나 붙이면 된다 생각해서 별 부담은 없습니다.
다만 버튼이고 용두고 죄다 스크류 잠금 방식인지라
아놀드 형님이 옛날에 찬 모델의 복각판이라는 빈티지 감성 외엔 불편함이 더 큰 시계입니다.
스크류는 돌릴때마다 엄청 뻑뻑함이 느껴지는데,세이코의 저가 다이버들은 항상 디테일한 부분에서 아쉽습니다.
2. 아테사 gps 티타늄 시계
티타늄이라 가볍고
DLC코팅으로 기스에도 강하고, 시간 자체도 정확함
심지어 글라스도 정말 잘뽑힌지라 밝은데서보면 글라스가 없는것 같습니다.
기능이 많은 만큼 사용하기가 조금 어려운건 단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건드릴 일도 없고, GPS 수신 기능으로 알아서 척척 시간 맞춰주기 때문에 편합니다.
단점은 위에서 언급한듯 너무 많은 기능으로 인해 사용법을 숙지하기 어렵습니다.
단점이라기 보단 호불호의 영역입니다만, 티타늄인 만큼 너무 가벼워서 시계 찬거 같은 느낌이 없습니다.
스테인리스 특유의 묵직함을 원하시는 분들껜 비추입니다.
3. 세이코 마린마스터 튜나
배터리 넣는 쿼츠의 최고봉은 대체로 그세의 9F를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 들어간 7C36무브가 튜나만을 위한 무브라는게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였습니다.
엄청 클줄 알았는데 럭투럭이 짧아서 생각보다 크게느껴지지는 않습니다.(세이코Arnie보다도 작은느낌임)
가을 겨울 정장에 차기는 어렵지만 여름정장에는 나름 괜찮은것 같습니다.
야광이 밝은 곳에서도 보일정도로 짱짱해서 야광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스크류 용두도 굉장히 부드럽게 잠기고, 큰 단점이 없습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배터리를 교환해야한다는 점?(심지어 배터리 교환주기도 그랜드세이코보다도 긴 5년정도)
간만에 와서 여태까지 쓴 시계들의 가벼운 리뷰를 써봤습니다.
워낙 특색있는 시계 3점이라, 이 친구들은 끝까지 가지고 가고 싶네요.
이 다음은 다른 잡설들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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