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한 적이 있는 타이맥스 멀린 메커니컬 워치를 써보고,
빈티지 디자인, 논데이트, 메커니컬, 작은 사이즈 시계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타이맥스는 대체적으로, 싸구려틱함 + 인디글로의 맛으로 차는 시계였는데,
타이맥스 말린은 6-70년대의 감성을 잘살린 그 당시의 시계를 잘 재현해 내었습니다.
다만, 다이얼 색과 인덱스의 조합이 너무 좋지 않아, 시인성이 굉장히 나쁘고,중국산 무브를 사용한지라, 조작감이 나쁘진 않지만서도 오묘하게 내구성이 불안한 느낌이 들어결국 방출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쓰고나니 디자인만 좋은 싸구려틱한 맛의 시계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군요 -_-;)
그러나 작은 시계의 편안함 만큼은 포기하지 못해, 미련을 갖고 있던 도중일본 한정판으로 발매가 된 말린 캘리포니아 다이얼 쿼츠 모델을 발견하게 됩니다.
일본 한정판 모델에, 사이즈와 무브먼트가 쿼츠라는 것 이상으로 스펙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었지만,
뭐..쿼츠 시계이고 크게 비싼 시계도 아니니, 무엇보다 사이즈가 작으니까 쓸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이것도 나름 한정판 시계인데, 상자는 그냥저냥한 종이 박스에 담겨 왔습니다.
뭐.. 생각해보니 세이코나 시티즌 사의 시계들도 이런 상자에 시계를 우겨넣어주는데 일본에서 발매하는 시계들의 특징인가 싶기도 합니다.
시계가 도착한 당일 바로 차고 나갔습니다.
착용한 소감으로, 로마자와 아라비안 숫자가 섞인 캘리포니아다이얼은 너무나 특색있고,
크림색 다이얼도 너무 이쁩니다.
타이맥스 멀린 메카니컬 모델이 옛날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용 빈티지 장난감이라면,
이번 쿼츠 캘리포니아 다이얼 모델은 현재도 가지고 놀 수 있는 옛 디자인을 살린 장난감 같다는 느낌이듭니다.
가죽밴드도 개인적으로 메카니컬 모델보다 더 부드럽고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상세한 리뷰는 다음에 다시 올리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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