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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질

[리뷰] 타이맥스 위켄더 크로노그래프 Timex Weekender Chrono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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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저는 타이맥스라는 브랜드를 참 좋아합니다.

대학생들이나 차는 시계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타이맥스 특유의 캐주얼한 스타일과, 심플함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퀄리티가 아주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량 생산을 기조로 하는 미국 제조업의 향기가 풍겨오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오늘 리뷰할 시계는 이전에 선물로 받은

해밀턴 카키킹에 가죽 나토밴드로 줄질을 하고싶어서 시계줄을 찾던중,

이럴 바에 그냥 타이맥스를 하나 더 사버리자! 싶어서 사버린 시계입니다.

 

이전 타이맥스 인스타그램에서 본 녹색 다이얼이 생각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TWC066500 위켄더 크로노그래프

 

 

 

-스펙

크기: 40mm

두께: 11.25mm

무게: 65g

무브먼트: 타이맥스 필리핀(타이맥스 자체 무브인듯 합니다)

배터리 수명 : 약 3년

야광 : 인디글로, 초분침 야광

글라스 : 미네랄

케이스 : 황동, 스테인리스 스틸 백

방수 : 30m/100ft

 

-사용기

 

 

바깥에서 찍고 싶었으나 여름에 가죽줄을 차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포장을 풀자마자 부터 느껴지는 심플함!!

초록색 다이얼에다가 흰색 페인트로 찍어낸 숫자!

정말이지 레트로 하다 못해 80년대를 그대로 들고 온 듯한 느낌이 납니다.

이것만으로도 정말정말 다른 단점들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다이얼은 위에서 언급했듯 녹판에, 30분까지 잴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가 달려 있습니다.

디지털 시계가 일반화 된 요즘은 쓸데도 없는 기능이긴합니다만, 다른 패션시계들과는 다르게

깔끔하게 크로노가 들어가 있는 것은 썩 마음에 듭니다.

 

케이스는 황동에 코팅을 한 케이스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타이맥스의 시작은 놋쇠 가공업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전통일까요? 타이맥스의 대부분의 시계는 황동에 코팅처리를 한 케이스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워터베리 등 일부 프?리?미엄 모델 제외)

오래 쓸 경우에는 황동의 녹?이 조금씩 세어나와, 금속 알러지가 있는 분들은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리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0년대 중반쯤? 타이맥스가 나토밴드가 달린 위켄더가 어마무시한 인기를 끌었는데,

이 시계 또한, 가죽으로 된 나토밴드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가죽 줄의 질은 그냥 그저그런것 같습니다.

신품임에도 불구하고 뻣뻣함 없이 부드러운 것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착용감이 불편하다거나, 잘못 만들어진 나일론 나토줄 처럼 아프다거나 하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고급의 느낌은 들지 않지만, 무작정 싸구려의 느낌이 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두께가 조금 얇은 감이 있어, 내구성에 관해서는 다소 의구심이 듭니다.

 

배송 과정이 험했는지 꽤나 상처가 있네요...

 

 

이번엔 개봉기 조차 촬영하지 못한게, 배송과정이 썩 좋지 않았는지,

시계 박스가 전부 찢어지고, 케이스 거치대도 부숴진 상태로 도착해서, 개봉기도 찍을 수 없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제가 타이맥스를 정말 사랑해 마지 않는 이유중 하나인

인디글로 라이트입니다.

 

생각보다 밤에 산책할 때나, 공연장등 어두운 실내에서 요긴합니다.

 

 

그리고 타이맥스의 크로노그래프에만 달린 재미있는 기능이 있는데,

용두를 3초정도 꾹 누르고 있으면, 용두에서 손을 떼도, 다른 크로노 버튼을 눌러도 인디글로가 3초이상 지속되는? 방식으로 전환됩니다. (일반적인 인디글로는 용두를 눌렀을 때만 빛이 납니다.)

 

 

 

미약하게나마 시분침에도 야광은 존재합니다.

 

 

인디글로가 있는이상 굳이 필요는 없다고 생각 됩니다만

시분침에 정말 심각하게 미약하게나마 야광이 들어있기는 합니다.

 

 

 

 

 

타이맥스는 일반적으로 스냅백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고가 시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타이맥스를 구매할 때 조금 망설이게 되는 이유가 두가지인데,

하나는, 케이스의 재질이 황동이라는 점,

나머지 하나는, 시계의 백을 스냅백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냅백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혼자서 시계 배터리를 교체할려고 할 때,

여는 것은 쉽지만, 닫는 것은 굉장히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타이맥스를 구매할때 고려하시는 부분 중 하나인데,

타이맥스는 그 우렁찬 초침소리로도 유명합니다.

 

저는 타이맥스를 현재 3개 정도 가지고 있는데,

타이맥스의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메인 초침이 작은만큼 소음이 없습니다.

 

(타이맥스의 초침 소음은 아무래도

내부의 무브먼트가 플라스틱으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는데,

플라스틱에서 울리는 울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총평

최근 여러 시계 브랜드 중,

10만원 아래로 편하게 살 수 있는 시계는 타이맥스와 카시오 정도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타이맥스는 결코 좋은 시계 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미국의 제조업의 느낌을 잘 살린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그 나름의 매력에, 가격부담도 없는 만큼 자주 구매하게 되는 시계인 것 같습니다.

 

다이얼은 유행을 타지않을 심플한 디자인에,

시계에 달려오는 기본 밴드도 나토밴드인 만큼, 편하게 시계줄을 교환하면서

질리지 않고 찰 수 있는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매니아들의 원탑시계가 되기에는 한참 부족할지 모르나,

라이트한 시계 사용자, 재미삼아 쓸 시계를 찾으시는 분에게는 좋은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타이맥스도 위켄더 이후로 워터베리 시리즈, 큐타이맥스 등의 다양한 컨셉의 시계들을 내놓으며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추후 발매될 타이맥스 시계들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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