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잡담] 지름신고 카시오Casio - CA 53 참조
https://sujip-deoku2.tistory.com/8
필자는 비싼 시계 고급 시계 보다는
디자인의 유래가 있는 시계 라던지, 어느 시대를 대표했던 시계라던지
의미가 담긴 아이코닉한 시계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먹는 거 말곤 할 짓이 없어
돈도 남아나던 와중, 80 90년대 영화에 자주 나오던 카시오 CA 53을 구매하였습니다.
-스펙
• 8자릿수 계산기 기능
• 듀얼타임
• 5년 배터리
• 생활방수 (아마도 제일 기본적인 30미터 방수일 듯 합니다.)
• 1/100 스탑워치
• 알람
• 시보기능
• 12/24시간 표기
• 월 ±15초 오차
-사용기
편하다, 좋다 보다는
재미있다! 라는 생각이 드는 시계입니다.
요 몇년 사이 스마트 워치의 등장으로,
조작 가능한 손목 위 컴퓨터가 현실화 되었습니다만,
대부분이 터치로 조작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계는 기본적으로
측면 2개, 화면 부분의 16개, 총 18개의 아날로그 버튼으로 조작하게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디지털 시계와도 다르게, 숫자 버튼으로 시간을 설정하게 되어있습니다.
사실 조작감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내 손목위에 놔두고 조물조물 만질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신선한 재미입니다.
특히 화면 16개의 버튼은, 디자인 적으로도 독특하게 눈길을 끕니다.
이 위의 버튼으로 8자릿수 까지 계산을 할 수 있는데,
사실... 쓸 일이 없습니다.
이 시계가 첫 출시가 되었을 때엔, 실용성이 있었을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장난감?용도 외적인 의미가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왠진 모르겠는데, 이 시간을 설정할 때에는, 년, 월, 일 까지 다 설정하는데,
실제로 표기되는 것은 시간과 요일표기 뿐 만입니다.
뭐 요일 표기조차 없는 것 보단 낫습니다.
액정 위에 남는 공간이 모자란 것도 아닌데, 왜 요일 표기만 해놨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듀얼타임 기능이 있습니다.
요즘 카시오에서 잘 나오는 월드타임 시계랑은 다르게
이 듀얼 시계도 제가 따로 시간 설정을 해야합니다.
해외의 친구가 있거나, 본인이 해외에 살고 있어 현지시각을 알고 싶을때,
또 해외여행시 나름 요긴하게 썼습니다.
제 주관에서는 티셔츠를 입었을 때도,
셔츠를 입었을 때에도 나쁘지 않은 매칭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셔츠 손목쪽에 재미있는 변주를 주는 느낌입니다.
어차피 저가형의 재미있는 시계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엄청 신경쓰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야간시인성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반전액정을 크게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시인성이 어마무시하게 좋지 않습니다.
낮에 햇빛 짱짱 할 때도 한번씩 시간이 묘하게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원래의 CA 53은 반전액정이 아니지만,
이시계만 한정으로 반정액정으로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라이트도 달려 있지 않습니다.
디지털 시계에서 일반 액정에도 라이트가 달려 있지 않으면
야간에 시간을 보기 힘든데, 반전 액정에 라이트마저 달려 있지 않으니,
야간에는 이 시계는 사실상 악세사리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총평
이 시계는 2만~3만 사이의 저가 시계인 만큼
사서 후회할 일은 없는 시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있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질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계라기 보다는, 재미있는 손목 장난감의 개념에서 구매 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정말 튼튼하고, 시계의 기능으로서도
충실한 시계를 찾으신다면
카시오의 F-91을 추천드립니다
https://sujip-deoku2.tistory.co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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