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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질

[리뷰]카시오 Casio - A 158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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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6년 전쯤, 일본에서 생활 할 때,

첫 월급기념으로, 손석희 시계로 유명한 카시오 사의 A-168 구매하여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샤워를 할 때도, 설거지를 할 때도, 늘 차고다녔는데

방수 30미터에 2000엔 정도의 싸구려 시계임에도 불구하고

고장나지 않는 어마무시한 내구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너무 험하게 쓴 나머지 2년전쯤?

라이트 버튼과 메탈밴드가 고장이 나, 새 디지털 시계를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똑같은 A-168을 사는건 조금 재미도 없기도하고,

A-168 시계 자체가 살짝 두꺼웠던 점이 불만이기도 하여,

A-158모델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용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시계에 관심이 없고, 디지털시계를 차는데에 거부감이 없다면,

무조건 추천하게 되는 시계입니다.

 

남녀노소, 정장부터 캐주얼까지 커버가 가능한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스펙은 카시오 F-91W와 사실상 같은 스펙에

바디는 은색 플라스틱, 스테인레스 메탈 밴드가 채용되어 있습니다.

 

F-91W의 빈티지스러움을 좋아하나,

조금 더 포?멀한 디자인을 원하신다면 A-158W을 추천합니다.

 

제 얇은 손목에도 적당히 어울릴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 시계는 형제격 모델은 A-168과 많이 비교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A-168과의 차이점은,

1. 168이 158의 메탈밴드 보다 조금 더 두꺼운 느낌입니다.

2. 168의 시계 바디가 두께가 더 두껍습니다.

3. 168은 시계 화면에 전체가 들어오는 EL백라이트를 채용하고 있으며

 158은 초록 LED라이트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A-168, A-158을 둘다 사용해 본 입장에서 비교를 해보자면,

기능적으로나, 내구성면에서나 믿고 쓰는 카시오입니다만,

시계 케이스의 사이즈 때문에 남성분들의 경우 A-168

여성분들의 경우 A-158을 사용하시는게 더 어울리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A-158이 조금 더 레트로, 빈티지의 냄새가 풍깁니다.

옷잘입기로 유명한 커스틴 던스트도 이 시계를 착용한 사진이 찍힌 적도 있습니다. 

대충 1500엔 정도의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이정도 가격에, 이 만큼의 기능을 뽑아주는 시계는 정말 카시오 밖에 없지않나 싶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너무 무게감이 없고, 메탈이 A-168보다도 싸구려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A-168도 결정적으로 메탈 밴드가 고장나버려서 사용 못하게 되어버렸는데,

A-158도 사용중 메탈밴드가 부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가격도 가격인지라 저도 일회용 시계 정도로 생각하고 사용합니다만^^;;

 

제 개인 취향으로는 이 시계가 고장난다면 이 다음번엔 그냥

A-168을 구매하고 싶습니다^^;

A-158보다는 조금더 시계다운 시계 느낌이 나는 거 같네요.

 

-잡설

 

오늘 외출을 할 때 이 시계를 차고 나가서,

아, 이시계도 리뷰를 하면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글을 쓸려 했더니

F-91W와 너무 스펙이나 외형이 겹치는 부분이 커서 리뷰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_-;

결론적으로 리뷰도 뭣도아닌 잡설이 되어버렸네요.

 

여기서 조금 더 잡설을 하자면, 카시오는 시계질을 하는데 참 여러 현타를 많이 오게 하는데,

카시오의 디지털 시계들은 10년 전지를 보증하는 시계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요즘 일본 메이커에서 출시되는 솔라 워치들이 말이 영구 전지지, 사실상 10년 정도 사용 후 전지 교환을 한번 해줘야된다 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그렇다면, 카시오 시계 이상의 시계를 살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디지털이라 오차 걱정도 없고, 튼튼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은 다있기도 하구요.

 

오늘도 이 리뷰를 쓰면서 시계 생활에 묘한 현타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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