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름질

[리뷰]타이맥스 Timex - 이지리더 Easy reader T20041

728x90
반응형

이제 8월에 들어서서 날씨는 덥고,

날씨는 더워지면 살짝 사그라들줄 알았던 코로나는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무데도 못나가는 중에 돈이라도 모으자! 싶었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지름질만 늘어가는 요즘입니다.

 

 

 

-리뷰

 

뭐 위 내용과는 살짝 상관 없습니다만,

2년전 구매한 타이맥스 이지리더를 한번 리뷰 해보고자 합니다.

워낙 심플한 시계라, 리뷰, 평가 보다는 아무래도 사용기?의 느낌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시계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1. 40밀리미터 이하의 2.심플한 3핸즈 3.데이데이트가 달린 전천후 시계가 갖고 싶어서

미국 아마존에서 20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도 확인 가능하듯이,

'나는 시계다!'라고 외치고 있는 듯한, 시간과 날짜가 정말 정직하게 표기되어 있는 시계입니다.

시인성은 말 할 것도 없구요.

빨간색 초침은 포인트로 귀엽게도 느껴집니다.

약간 몬데인 시계의 느낌?도 납니다.

 

시계의 백은 스냅백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스냅백은 열고 닫으며 백이 휠 가능성도 있으며,

열기는 어떻게든 열 수 있으나, 닫기가 쉽지않아,

내구성 면에서도, 시계 관리 차원에서도 스냅백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타이맥스는 왜 이렇게 스냅백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아메리칸 다큐먼트라는 나름 타이맥스에서 고급 라인 시계에서도

스냅백을 채용했는데, 스냅백이 스크류 방식보다 제작시에 원가가 덜 드는걸까요?

 

밴드는 참, 뭐랄까, 골판지를 여러개를 겹쳐놓은 듯한 질감 + 착용감 입니다.

심지어 가죽도 위쪽만 실제 가죽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착용감도 사실 좀 영 별로라, 이 시계를 좀 더 애정을 가지고 쓰실 분들이시라면,

줄 교체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타이맥스에 반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인데, 인디글로 라이트 기능이 있다는 점입니다.

아날로그 시계 중에, 이렇게 확실하게 밤에도 잘 보이는 시계라는 점이

싸구려 시계인 타이맥스를 끊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이 시계의 큰 단점이 두가지가 있는데,

 

용두와 초침소리입니다.

 

용두가 엄청 작은데다가, 케이스 속에 살짝 파묻혀 있어,

시간 조정시에 용두를 빼는거 부터가 고역인데,

용두액션도 사실 엄청 조악합니다. 시계를 쓰면서, 용두 액션이 이렇게 갑갑한

시계는 타이맥스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ㅠㅠ

 

그리고 초침소리의 악명으로 유명한 타이맥스 답게,

이 시계또한 초침소리가 어마무시하게 큽니다.

 

아무래도 이 초침소리는 무브먼트의 영향이 아닌가 싶은데,

유독 쓰리핸즈 타이맥스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엄청 시끄럽습니다.

그 외 미요타나, 세이코의 쿼츠 무브를 쓴 타이맥스 시계는 그닥 시끄럽지 않은 것을 보면,

아무래도 주 재료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타이맥스 쿼츠 무브 먼트가 문제인듯 합니다.

 

시끄러운 걸 아무래도 피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스몰세컨핸드 모델이나,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총평

 

2만원 대의 시계로서, 정말이지 막차기는 좋은 시계입니다.

시인성좋고, 야간에 착용하기도 좋으니 말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만듦새도 그닥 튼튼하지 않고,

비슷한 가격대의 카시오 보다도 조잡하다는 느낌은 많이듭니다.

 

하지만,

저처럼 타이맥스를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이지리더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이 좋으신 분이 아니라면,

그닥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가격은 직구시 2~3만원 정도밖에 안하니 한번 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름 애정을 가지면서 쓰는 시계이기도 합니다^^;;

 

-여담

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은 아니지만,

부시 전 대통령이, 타이맥스의 이지리더 모델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게 시계 브랜드 등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시간 잘 보이고, 야간 시인성도 확실하고, 가격도 저렴하니 부담도 없고,

사이즈적인 면에서도 정장에 차기 편한 시계이니,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듯한 시계이기도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