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

[잡담]줄질의 재미를 알아버렸습니다.

728x90
반응형

요즘 시계를 많이 질러버리기도 했고,

한 시계를 여러 스타일로 바꾸면 기추욕이 조금은 사라질까 싶기도 해서,

줄질에 손을 뻗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일본 아마존에 저렴한 가격으로 가죽줄이 몇가지 올라와 구매해 보았습니다.

 

 

요런 귀여운 박스에 가죽이 배송되어 옵니다.
각각 20미리. 22미리 줄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퀵릴리즈가 가능한 바넷봉과 줄교체용 바?가 서비스로 들어있었습니다.

 

 

 

사진상으론 미끈미끈한 소가죽줄 같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쎄무?줄 같은 줄이 도착했네요.

 

 

22밀리줄은 대충, 세이코의 다이버 줄에,

20밀리 줄은 알피니스트나 해밀턴의 필드 워치에 쓰고싶어 구매하였습니다.

 

 

우선 기본 가죽줄이 너무 구려서, 기본 가죽줄을 해체하고 바디만 있던 구 세이코 알피니스트에 채결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검정과 초록 조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트랩 자체도 필드워치 같은 느낌도 드네요.
가격이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어, 최근 잘 차고다니는 해밀턴 카키 매커니컬모델입니다. 역시 필드워치인 만큼 가죽줄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필드 워치들은 대충 가죽줄들이 역시나 다들 잘 어울렸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제 숙?원 사업이기도 했던 세이코의 다이버 시계들에 가죽줄을 채워 보기로 했습니다.

 

다이버 시계에 사실 가죽줄이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레진/고무 밴드를 크게 선호하지 않기 떼문에, 또 살짝 디자인적으로 질리기도해서,

일부러 밝은 색깔의 밴드를 주문해서 체결해보았습니다.  

 

세이코 Arnie입니다. 엄청 언밸런스함을 기대하고 체결했는데 어? 생각보다 괜찮네? 싶어서 흡족했습니다. 레진 밴드일 때 보다 약간의 고전스러움이 더 커진 느낌입니다.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튜나에 체결해보았습니다만, 튜나에는 영 아닌거 같네요. 튜나는 잠시간 보류해두는 것으로 ^^;;
2019년도 쯔음에 단종이된 SKX에도 채결해 보았습니다. 러그가 22미리 정도였는데, 가죽줄을 달아보니 어? 이렇게 러그가 넓었나 싶었습니다.

 

아무튼 제 시계 숙?원사업 중 하나인,

줄질을 실시해보았습니다.

 

제대로된 브레이슬릿이 나오는 시계가 아니라면,

퀵릴리즈바가 달린 시계줄을 여러개 사서

기분에 따라 바꿔 끼우는 것도 굉장히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시계를 살때 까진 제발 줄질로 견뎌지길 빌어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