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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질

[리뷰]타이맥스 멀린 Timex Ma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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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러스성 장염이 걸려서

엄청나게 고생을 했습니다.

 

이런 시국에 열도 나서 혹시 그 병이 아닌가 했지만

다행?히도 바이러스 장염이었습니다.

 

여하튼 구입하고 꽤나 시간이 지났지만

타이맥스의 멀린 모델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외양부터 설명드리자면...

36밀리의 케이스 사이즈에, 아크릴 돔 글라스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사이즈 부터 현재의 기준으로는 되게 미니미니합니다.

현대의 기준에서 거의 남녀 공용으로 써도 무방할 정도라고 할까요.

 

하지만, 이시계는 60년대 쯔음 나온 시계의 복각판이기 때문에,

뭐.. 그 당시의 시계 크기들을 생각한다면 이해할만한 사이즈 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같은 멸치손목에겐 작은게 훨씬 낫더군요^^;)

 

포멀한 옷차림에만 어울릴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캐주얼한 셔츠에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사실 꽤나 화제가 됐던거에 비하면 시계에 대한 정보가 상당히 없습니다.

뭐... 시계 글라스 재질, 핸드와인딩, 케이스 재질.. 뭐 이정도 일까요

 

해외 웹에서는 중국의 시걸 무브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핸드와인딩 할때의 감각은 정말 뻑뻑하고 별로긴한데,

기본적으로 오토매틱이 아닌데 와인딩 느낌이 너무 별로다보니

이 시계에 대해 막 좋은느낌이 들진 않았습니다.

 

또, 오차도 생각보다 상당한데,

제가가진 시계의 농협무브시계, 6R35무브의 시계들이 대충 10초 내외의 오차를 보여주는데 

이 시계는 하루가 지날때마다 약 30초 정도의 오차를 보여줬습니다.

 

뭐랄까요 -_-;; 이것도 이것나름대로 쓰는 재미가 없진 않습니다.

자주자주 시계를 맞춰주는 묘한 재미라고 해야할까요 -_-;;

 

사진도 적고 평소보다 성의 없는 리뷰이긴 하지만,

사실상 이 시계는 60~70년대 감성을 재현한 악세사리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검은 다이얼에 은색으로 된 분침, 시침 다이얼로 인해 사실상 밤에는 시인성을 포기해야 하는 디자인이구요.

 

 

단, 이 시계가 제 첫 메카니컬 + 논데이트 시계인데,

생각보다 논데이트 시계가 매력적이라는 부분을 알게되었습니다.

 

현재 이 시계는 방출을 위해 장터에다가 내놨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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