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잡담 일부 리뷰] 산 마틴 San Martin Turtle - 2
지난 글에 이어서..
시계의 전체적인 마감은 원형으로 이루어진 브러싱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브러싱 결이 보이는 브러싱 처리가 되어있는데, 지저분하다거나 이런느낌은 전혀들지 않았습니다.
정말 요 근래 나온 시계중에서는 가성비하나 만큼은 최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깔끔한 브러싱, 완벽하진 않지만 사용엔 큰 문제가 없는 농협무브,
심지어 오차도 생각보다 적어서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가죽줄은 다소 구멍이 모자라?서? 제 손목에 맞지 않아 나토밴드로 교체했습니다만,
그건 제 손목문제고 가격대비의 최고의 가죽줄을 제공한 것 같습니다.
단, 이 시계도 최고의 시계는 아닌지라, 단점들이 몇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지적하기도 너무 미안할 정도의 단점입니다.)
1. 일부 마감이 너무 날카롭게 되어있다.
2. 시계 눈금에서 시/분 구분이 되어 있지 않다.
허나 약 20만원 정도의 시계에 이런 단점을 언급하기 미안할 정도로
가격에 대비해서 너무너무 좋은 시계입니다.
그냥 재미삼아 디자인만 보고 두 세개 사기에도 나쁘진 않은 시계인것 같습니다.
디자인 적으로도, 빈티지 세이코 6105를 잘 복각했으며,
썬버스트가 들어간 다이얼은 햇빛밑에서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이 커스텀 다이얼엔 제이름 등을 넣어서, 블로그엔 공개하긴 어렵지만,
소매가 짧은 옷을 입을때, 충분히 그 매력을 발산해줄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중국의 시계가 이렇게 까지 퀄리티가 올라온게
상당히 놀랍긴 합니다.
중국의 제조업에 대해서 편견을 버리게 해준 제 인생의 사건중 하나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