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잡담] 개인적 시계 취향에 대한 잡설 - 쿼츠 편

수집덕후 2020. 8. 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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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 생활을 시작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올리고,

일본에서 놀러다닌 곳을 올리고 해도 좋겠다 라는 생각에 

블로그를 시작할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시계나 올리는 블로그가 되어버렸습니다.

 

뭐가 어찌 됐든 코로나 사태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네요.

 

초등학교 때 어머니에게 선물 받은 돌핀시계 이후로,

시계를 좋아하게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며,

제 시계 취향?에 대해 한번쯤은 정리를 해봐도 좋겠다 싶어서

오늘 글을 쓰게되네요.

 

 

 

최근 매일 차고 다니는 세이코 Arnie 모델입니다. 자잘한 단점들이 있긴 하지만, 디자인이 너무 재미있어서 최근에 잘 차고 다니는 시계입니다.

최근에 세이코 Arnie모델을 구매하고나서, 일상 생활때에는 물로 출근 때에도 요긴하게 차고 다닙니다.

다소의 단점은 있는 시계이지만,

디자인 자체도 워낙 독특하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고,

시계 자체로서도 기능적으로도 워낙 출중한 시계입니다.

 

이 시계에 관심을 가지면서 차다 보니,

이 시계의 아버지? 사촌급? 되는 세이코 튜나 시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이코 튜나 SBBN033 (출처:아마존)

이 시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일단 외관부터, 좋게 말하면 특이한, 나쁘게 말하자면 요상한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그리고 최근 중저가 시계는 대체로 솔라 워치와 기계식 시계가 중심이 되어 가는 와중에

주얼이 7개나 박힌, 오리지날?한 쿼츠 무브먼트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출시하는 원가절감의 냄새가 풀풀 풍기는 쿼츠 무브먼트에 비해 튼?실하게 생겼습니다.(출처:세이코 공식홈페이지)

물론 쿼츠 무브먼트에는 소재나, 주얼 수가 기계식 무브에 비해서 중요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튜나에만 사용되고 있는 7C46 무브에는 7개의 주얼이 채용 되어 있으며,

강력한 토크에도 불구하고 5년이라는 긴 배터리 수명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뭐 기계식 시계에 감성과 매력이 있다고 하지만,

여태 몇가지의 기계식 시계를 써봤습니다만, 저에게는 묘하게 불안한 악세사리에 불과하더군요^^;

워낙 민감한 기계이다 보니, 신경이 안쓰일 수가 없더군요.

 

제 경우에는, 기계식 시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확하고, 고장의 걱정이 덜하며,

그리고 배터리 교체 등, 나름의 관리를 하며 애착 또한 쌓을 수 있기에

일반 쿼츠시계에 제일 호감이 갑니다.

 

그 와중에 클래식한 쿼츠인 7C46무브먼트를 채용하고 있는 세이코 튜나가 정말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꼭 튜나가 아니더라도 터틀이나, 62MAS등의 모델을 보면

세이코가 쿼츠, 오토 불문하고 나름 특색있는 다이버 모델을 정말 잘만드는 거 같습니다.

 

튜나도 현재 프로스펙스 라인으로 재편되어 재발매 할거 같던데

그 때까지 꼭 하나 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세이코 Arnie 차고 나갔다가 괜시리 제 취향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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